[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베이직하우스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실적 개선만 봐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이직하우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427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0.5%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283.93%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고전했던 베이직하우스는 4분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한 데다 중국 소비 수혜 기대감으로 올 들어 25% 넘게 올랐다.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은 줄줄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전일 신한금융투자는 베이직하우스의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9500원에서 2만30020원으로 각각 올렸다.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8000원, 이트레이드증권은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 개선은 중국 법인의 수익성 호전 영향이 크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된 이유는 중국 소비경기 회복으로 정상가 판매율이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향상됐고 평균 매장수 증가율이 크게 둔화됨으로써 인건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판매관리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사업도 지난해에 비해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턴어라운드 및 중국 법인의 일회성 비용 이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앙호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국내 턴어라운드는 기존 브랜드 성장보다 부진 브랜드 철수에 따른 비용 감소이며 중국 법인 역시 수익성 정상화라기보다 신규 매장 감소에 따른 필연적 개선”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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