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중앙은행의 강력한 부양책 발표 덕분에 4년8개월 만에 1만3000선을 넘어서고 있다. 5일 오전 9시6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38.63포인트(4.26%) 급등한 1만3173.17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선을 넘어서고 있는 것.전날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취임 후 첫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장기 국채 매입규모 두배 이상 증액, 자금공급량 내년 말까지 두 배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강력한 부양책을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BOJ의 부양 강도가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구로다 총재를 빗대 BOJ에 벤 버냉키가 나타났다고 평했다.금융시장은 강하게 반응했다. 전날 닛케이225 지수는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전까지 2% 약세를 나타냈으나 회의 결과가 발표된 후 급등해 2.2%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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