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국내 외국인 10명 중 3명은 경기도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3.9%로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안산시, 수원시, 화성시, 시흥시 순이었다. 과천시는 외국인 거주자가 가장 적은 도시로 꼽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등록외국인은 28만 8000명으로 국내 외국인 인구 93만 3000명의 30.9%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이며 경기도 전체인구 1238만 명의 2.3%에 해당한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5만 5000명(5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인 2만 9000명(10.1%) ▲필리핀인 1만 1000명(3.9%) 순이었다. 체류 자격별로는 방문취업 및 비전문취업이 8만 5000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58.1%를 차지했다. 또 영주이민 2만 6000명, 결혼이민 2만 5000명 순이었다. 시ㆍ군별로는 안산에 4만 3000명이 살아 가장 많았다. 이어 ▲수원시 2만 8000명 ▲화성시 2만5000명 ▲시흥시 2만 1000명 순이었다. 과천시는 300 명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가장 적었다. 안산과 수원에는 중국인이 각각 2만 9000명과 2만 1000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했다. 베트남인(4100명), 태국인(3000명), 필리핀인(1100명), 인도네시아인(1400명), 네팔ㆍ스리랑카인(각 1100명)은 화성시에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글라데시인(900명)은 포천에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16만 9000명(58.6%)으로 여자 11만 9000명(41.4%)보다 많았다. 남자는 제조업 종사자가 많은 화성, 김포, 시흥, 안산 등에 많았다. 반면 여자는 도소매업 또는 음식숙업체가 많은 성남, 의정부, 안양, 양평, 가평 등에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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