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사 헬스커넥트, 세계 최초 ICT접목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B2B로 첫선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 병원과 공동설립한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세계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병원의료서비스를 연계한 ‘헬스온’은 개인별로 건강검진·체력측정 결과와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를 세우고 식이요법·운동 병행이나 전문가 상담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헬스온의 차별점은 ICT를 건강관리 서비스에 전면 활용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손목·허리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를 통해 개인의 식습관·운동량 등을 지속적으로 저장하며 이를 시스템으로 분석해준다. 보통 병원 밖에서는 개인의 건강상태나 생활패턴 등을 스스로 판단하기 힘들지만 헬스온은 언제나 확인할 수 있다. 또 서울대학교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건강·영양·운동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모바일에서도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현황에 대한 피드백을 해 줄 수 있다.헬스커넥트는 먼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B2B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3월부터 SK텔레콤 본사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올해 2·4분기부터는 기업대상 영업을 본격화하고 하반기에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기업이 도입할 경우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인별 건강검진·체력측정을 통해 입체적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헬스온 인덱스’를 기반으로 의료진·운동처방사·영양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설계하며, 건강·운동·식이·심리 등 전 영역에 걸쳐 온·오프라인 원스탑 건강관리 서비스를 최대 1년간 제공받는다. 참여자의 현재 건강 상태와 참여 프로그램 종료 및 성취도에 따라 건강 증진 현황을 점수로 환산해 수치화함으로써 참여도를 높이도록 설계했다.헬스온 서비스의 ‘베이직’ 프로그램은 기업에 따라 임직원 1인당 매월 2~3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더 단계가 높은 인텐시브·리더 프로그램은 별도의 협의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된다.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예방·관리 중심으로 변하는 추세”라면서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ICT가 접목된 헬스온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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