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잔칫날에 삼성 CEO까지···겹경사 터진 신종균

삼성 스마트폰 사업 성공시킨 일등공신 역할 평가받아...특유의 뚝심, 노력파로 유명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IM부문의 가장 큰 잔칫날인 갤럭시S4 공개일에 부문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존 권오현 부회장 1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3대 부문장인 권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3인의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 사장은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IM부문에서 견인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2010년 갤럭시S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기사회생시키고 2012년에는 삼성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지 24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휴대폰 판매 1위 등극을 견인하는 등 삼성전자에서 전무후무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휴대폰을 직접 개발하며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밀어붙이는 뚝심도 업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는 삼성 고위 임원들조차 반대했고 통신사에서도 실패를 점쳤으나 신 사장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붙여 성공시킨 것으로 유명하다.삼성전자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날 신 사장은 때마침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현재의 위치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인 갤럭시S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S4도 전격 공개했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전세계 미디어, 거래처 관계자 3000여명에게 올해 삼성전자의 간판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갤럭시S4는 출시 첫 달 1000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1억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증권가는 관측하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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