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 G 앞세워 UX 강조...팬택은 베가 넘버6 풀HD 기본으로 신제품 추가 투입 검토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와 팬택이 갤럭시S4와 정면으로 맞붙는다. LG전자는 '단독', 팬택은 '협공' 전략을 펼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상반기 옵티머스 G 프로 단일 모델을 앞세우고 팬택은 베가 넘버 6 풀HD를 기본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추가 투입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갤럭시S3 국내 출시 직전인 지난해 5월 양사가 원칩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 2, 베가레이서 2를 출시하며 바짝 긴장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옵티머스 G 프로와 베가 넘버 6 풀HD 모두 갤럭시S4보다 먼저 출시됐지만 갤럭시S4와 비교해 하드웨어 성능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작용했다.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옵티머스 G 프로 외에 전략 스마트폰을 따로 출시하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G 프로가 갤럭시S4보다 성능, 기능 측면에서 우수하다"며 "전략 스마트폰을 추가 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갤럭시S4와 맞붙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LG전자는 옵티머스 G 프로의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갤럭시S4가 눈동자로 스마트폰 화면을 움직일 수 있는 스마트 스크롤, 스마트 포즈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가운데 LG전자도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을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다음달 옵티머스 G 프로에 스마트 비디오 기능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최근 옵티머스 G 프로 초반 판매 성적이 호조를 띠는 것도 이같은 마케팅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팬택은 베가 넘버 6 풀HD를 기본으로 상반기 새로운 스마트폰을 1종 더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우선 갤럭시S4가 국내 출시되는 4월까지는 6인치급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 풀HD를 전면에 내세운다. 팬택 관계자는 "갤럭시S4는 국내 풀HD 스마트폰 1호 베가 넘버6 풀HD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며 "현재로서는 4월로 예상되는 갤럭시S4 국내 출시 시기에 맞춰 스마트폰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팬택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풀HD 스마트폰을 출시한 원조답게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이에 더해 갤럭시S4 출시 바람이 지나가는 5~6월에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베가 넘버 6 풀HD와 새로운 스마트폰의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셈이다. 팬택 관계자는 "상반기 안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갤럭시S4와는 관계없이 우리만의 새로운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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