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황사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5월까지 ‘2013 황사 재난관리 특별대책’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매년 봄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황사는 천식 알러지, 가시거리 저하, 호흡기 과부하, 반도체·정밀기계산업 피해 등 인명·재산상 각종 피해를 입혀 주의가 요구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이달부터 5월 말까지 황사대책반 운영, 황사예경보제 시행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각종 시설물 세척 등‘2013 황사 재난관리 특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먼저 구는 서울시에 설치된 황사관측망과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황사 발생과 이동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아울러 황사가 대기오염과 결합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대기질 관리를 실시한다.구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이달부터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등 200km구간을 대상으로 총 12명 인력과 물청소·노면청소차 12대를 동원해 도로 물청소를 실시한다. 또 15일부터 이달말까지 2주간 간선도로에 설치된 각종 도로시설물 세척작업을 실시한다.
도로 물청소
구는 간선도로에 설치된 고가차도, 지하 보·차도, 보행자와 차량방호 울타리, 가로등주 등 3000여 개 도로시설물을 다용도 ·고압 세척기 2대를 동원해 세척 전담반이 대기 중 매연과 먼지, 눈과 비 등으로 오염된 이물질의 세척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황사상황 단계별 시민행동요령을 사전에 홍보해 외출과 차량운행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배출시설 조업 단축, 학교 실외수업 자제, 환기설비 점검, 황사마스크 준비와 착용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황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황사 예·경보제를 운영해 적시에 다중이용시설 학교 병원 공사장 등에 문자메시지(SMS)와 팩스로 황사주의보·경보상황을 신속히 전파한다. 또 구 홈페이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황사정보 및 시민행동요령을 제공할 계획이다.황사발령 후에는 신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업체를 지원하는 등 복구 조치를 하고, 도로 물청소 및 진공청소 차량을 이용해 주요 도로 황사 미세먼지를 제거해 황사의 재비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내 집앞 물청소 등 범 시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특히 서울시 재난안전대책 본부가 구성되거나 황사경보상태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비상시에는 대기관리팀장을 반장으로 2인1조 2개반으로 구성된 ‘황사대책반’을 비상 운영한다. 황사대책반은 비상 상황 발생 시 황사특보상황 및 단계별 대응요령을 구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학교 휴업 권고, 노약자 및 호흡기 질환자 실외활동 자제를 권고한다. 또 자동차 운행 자제 권고, 시내 전 지역 도로물청소 실시, 토사적치구역 덮개 설치, 공사장 작업 전면중지 권고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먼지 발생을 차단하고, 시설물 및 도로 물청소 실시 등 황사로 인한 재난 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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