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기업 주치의제도 도입 등 특화 경영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농협은행은 올해 농식품 기업에 대한 여신을 11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조700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농협은행의 11일 현재 농식품 기업 여신 잔액은 10조1402억원, 거래 기업체 수는 10만7282개로 2011년 말 대비 2조1000억원 성장했으며 제1금융권 기준 약 2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농업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식품산업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우수 농식품 기업의 신용여신 한도를 최대 50%까지 늘려주고 비주거용 부동산 담보대출고객을 대상으로 감정평가금액의 최대 15%까지 추가 신용여신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농식품생산 유통기업(0.3% 포인트), 우수선도농기업(0.2% 포인트), 거래실적(0.6% 포인트) 등에 따라 신규대출시 최고 1.6%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상환재원 마련을 위한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적금' 가입 시 적금 금리에 최고 3.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농식품 수출기업의 비용절감을 위해 외국환수수료도 우대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농식품 기업 주치의제도 등 특화된 경영컨설팅도 화제다. 이는 농식품 기업의 창업단계부터 기업의 성장과정 전 단계에 걸쳐 경영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기업 서비스다. 농협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금융지원과 판로개척 등 농식품 기업에게 최적의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김진우 농협은행 부행장은 "농식품기업 전용 금융상품 개발, 전담조직 및 전문인력 확대 운용, 무료 경영컨설팅 등 농식품 기업 특화 금융지원을 강화해 농식품 산업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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