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 11일 승부조작 혐의 구속 여부 결정

[아시아경제]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1일 오후 4시30분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유혁)는 지난 7일 강 감독을 소환해 12시간 가까이 조사한 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의정부지법 이광영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검찰은 강 감독이 전직 스포츠에이전트 최 모씨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 모씨 등 브로커 두 명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고 2011년 2~3월 정규리그 4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씨와 조 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나란히 구속된 상태다.반면 강 감독은 시종일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 앞서 그는 브로커 최 씨에 대해 "10년 전부터 금전 관계가 있던 선후배 사이일 뿐, (승부조작 대가로) 돈을 받지 않았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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