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서울반도체가 LED 조명시장 성장 모멘텀을 안고 글로벌 LED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연초 이후 급등으로 가격부담이 커진 상태지만 잠재규모가 큰 LED 조명시장 성장 속도를 감안했을 때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연초 이후 지난 6일까지 27.68% 급등했다. 최근 신고가 기록을 연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연초 이후 3800억원 이상 불어난 규모다.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수급환경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다. 연초 이후 외국인 지분율은 15.72%에서 17.43%로 늘었고 기관은 연초부터 누적으로 297만주 가량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조명용 LED 매출 비중이 높아 조명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조명용 LED 패키지 매출 비중은 2010년 30%에서 지난해 44%까지 확대됐다"며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51%, 58%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 '1조클럽' 가입 기대에 이어 올해 예상실적 수준도 높은 편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5.9%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 LED업체 크리(CREE) 역시 LED시장 성장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주가가 연초 이후 55.06% 급등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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