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민연금이 단순 의결권을 넘어 사외이사 추천, 대표소송 제기 등 더 적극적인 권리(주주권)를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진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국민연금이 의결권 뿐만 아니라 주주권도 과감히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진 후보자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투자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경제민주화의 일환으로 투자처를 감시하고 주주권도 필요하면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 회사 측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중립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인수위는 앞서 지난달 21일 '140대 국정과제'를 통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선 ▲독립성 강화를 전제로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 강화 ▲대표소송제기권 등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에 한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주주권 행사를 약속한 바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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