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자문단 운영…예산낭비 등 사전 예방무안군은 재정 낭비 요인을 사전 예방하고 예산 절감을 위해 공공사업 계약심사제도를 올해부터 처음 시행한다.이를 위해 군은 자체 감사규정에 따라 실시하는 계약심사 업무를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자문단을 구성, 운영해 심사의 적정처리와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또 군이 발주하는 공사와 용역, 물품 구매 등 각종 공공사업에 대해 설계 및 구매계획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 예산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시공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무안군에 따르면 공공사업 계약심사제도 대상은 3억원 이상 건설사업, 신기술 특수공법, 발주부서와 심사부서 의견이 다른 사업, 설계변경 및 품목, 규격변경사업 관련분야 의견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이다.이 사업들에 대해 군은 토목·건축·전기 등 분야별로 담당급 공무원 2~3명으로 구성하고 설계심사 요청 시 감사부서 검토 후 자문단을 소집, 계약심사를 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앞으로 예산낭비 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이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꼭 필요한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무안군은 군에서 발주하는 3억원 이상의 공사, 7000만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 구매를 대상으로 지난해 44건의 자체 계약심사를 통해 5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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