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사회 반발로 주주총회서 부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경영진에게 연봉의 최대 10배에 이르는 주식 보유를 요구했다.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 지배구조 항목에서 주식 소유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애플 최고경영자는 연간 기본 급여의 10배, 주요 임원은 3배, 사외이사는 5배의 보통주를 보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최근 애플 주가가 급락하고 임원들이 주식을 처분하면서 궁여지책으로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10.93포인트 내린 430.37을 기록했다. 애플 이사회는 이 같은 정책이 경영진 초빙과 유지를 막는 등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고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이 제안은 부결됐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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