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포니카 칠레와 칠레 16개 도시에 LTE 네트워크 구축...유럽·중남미 네트워크 사업 확대 속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칠레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 칠레'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을 포함한 상용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텔레포니카는 유럽, 중남미를 중심으로 25개국에서 2억8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대형 글로벌 통신사다.삼성전자는 '텔레포니카 칠레'와 올해를 시작으로 칠레 시장 주요 16개 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LTE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유럽 및 중남미 시장에서 LTE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텔레포니카의 글로벌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엔리케 블랑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텔레포니카는 모든 가입자들에게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LTE 네트워크를 사업 전역에 구축하려 한다"며 "삼성과의 이번 파트너십이 텔레포니카의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LTE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미시장에 삼성의 앞선 LTE 네트워크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은 한국, 미국, 일본 등 LTE 선도시장에서의 앞선 상용화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텔레포니카 칠레의 가입자들에게 LTE 서비스 혁신을 선사할 것" 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 통신사업자 '허치슨 3G'와의 계약으로 유럽 LTE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텔레포니카 칠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남미시장에도 첫 발을 들이면서 글로벌 LTE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 개막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에서 지난해 1월 스마트 LTE 네트워크의 상용화와 10월 FDD LTE, TD-LTE 간 핸드오버와 로드 밸런스 성공 등 LTE 기술 선도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진화된 스마트 LTE 네트워크를 선보여 많은 해외사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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