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이번에는~'

오늘 밤 '약속의 땅'서 노던트러스트 개막, 양용은 가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ㆍ사진)가 다시 한 번 칼을 갈고 있다.바로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4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이다. '난코스'로 소문났지만 최경주에게는 최근 5년간 세 차례나 '톱 10'에 진입할 정도로 찰떡궁합인 코스다. 2009년에는 특히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다가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공동 7위로 선전했다.LA지역 교민들이 대거 응원전을 펼쳐 동기 부여가 더해지는 무대다. 한국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이 뒤를 받치고 있고,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과 배상문(27ㆍ캘러웨이)과 이동환(26ㆍCJ오쇼핑) 등 '루키군단'이 가세했다. 케빈 나와 존 허 등 '교포군단' 역시 어려서부터 이 지역에서 훈련해 익숙한 코스라는 게 반갑다. 최경주는 존 허와, 위창수는 노승열과 같은 조로 편성돼 1, 2라운드가 더욱 편안할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물론 '프랜차이즈 스타' 필 미켈슨(미국)의 '설욕전'이 화두다. 지난해 빌 하스(미국)와 연장혈투 끝에 분루를 삼켰다. 하지만 2008년과 2009년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텃밭'이다. 여기에 2주 전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올 시즌 1승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주최 측은 아예 미켈슨과 하스,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지난해 연장전 멤버들을 고스란히 한 조로 묶어 '흥행카드'로 편성했다. 세계랭킹 3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유럽군단'이 대거 출격한다는 것도 관심사다. 2010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널드는 이번이 PGA투어 첫 등판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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