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18남매 두 번째 사랑 이야기"
정종해 보성군수가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의 릴레이 활동이 지역 기관?단체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공동체 의식 확산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정종해 보성군수와 군청 직원, 생활개선보성군연합회(회장 김미숙), 참사랑모임 (회장 박근희)이 함께 참여해 “18남매 두 번째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기초수급자 중 유치원생이 있는 다자녀 가정 5세대 아동을 초대해 설 명절 민속놀이 활동을 함께하며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종해 보성군수가 어린이들과 함께 떡을 만들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한국차박물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설빔으로 옷을 갈아입히는 것을 시작으로 1가정 1계 결연으로 팀을 이루고 생활개선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떡메치고 콩고물을 입혀 인절미를 만들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소한 인절미 냄새를 품고 3층 다실로 자리를 옮겨 참사랑모임 박근희 회장의 지도로 달콤한 오색다식을 만들고, 세배하는 법을 배우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떡메치기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은 미소 가득한 얼굴로 어른들께 세배를 한 후 덕담을 듣고, 복을 부르는 복주머니와 제분소를 운영하는 웅치면여성자원봉사회 신정난 회장이 준비한 쑥 인절미, 유과를 설 선물로 받고 차를 마시며 다과회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형, 누나와 함께 참여한 김성욱 어린이는 “떡메치기는 처음 해 보는 거라 신기했고, 인절미와 다식 만들기는 맛이 있어서 재미있고 신났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