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013개막전 14일부터 대장정, 신지애 '동반 출사표'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유소연(23ㆍ사진)이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14일(한국시간) 호주 로열캔버라골프장(파73ㆍ6679야드)에서 개막하는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이 '격전지'다. 바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이다. 유소연에게는 지난해 서희경(27ㆍ하이트), 제시카 코다,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줄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 무려 6명의 연장혈투 끝에 분패를 당한 아픔이 있는 곳이다. 특히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불과 1m짜리 우승 파 퍼트를 놓치며 연장전에 끌려 들어가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는 자괴감이 두고두고 남았다. 유소연은 다행히 서둘러 멘탈을 강화하는 동시에 LPGA투어에서의 빠른 적응으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올해는 더욱이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쳤고, 2주 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레이디스에서 '톱 10'에 진입하며 이미 실전 샷 점검까지 마쳤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와 지난해 '올해의 선수'에 등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출사표를 던져 우승 진군은 녹록치 않다. 현지에서는 호주의 강호 캐리 웹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한국(계)은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현지에서는 아마추어신분으로 프로대회에서 연거푸 최연소우승기록을 수립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6)의 2주 연속 우승 여부가 장외화제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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