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임윤택이 생전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속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출처: 트위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작가 이외수가 위암 투병 중 사망한 고(故) 임윤택의 임종을 지켜본 심경을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12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oisoo)에 "울랄라세션 임윤택 단장의 임종을 지켜보고 왔습니다.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뜨겁게 뜨겁게 살았습니다. 트위터 친구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어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어 "힘든 일 중에서도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은 정든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입니다. 지금은 착잡해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 오늘 같은 날은 제발 악플 따위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이외수는 또 고 임윤택의 사망 후에 쏟아진 일부 악플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모르는 놈들일수록 아는 척을 많이 하지요. 오늘 같은 날까지 악플다는 놈들 보면 벌레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고 쏘아붙였다.
▲ 작가 이외수가 11일 사망한 고 임윤택의 임종을 지켜본 심경을 트위터로 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8월 이외수가 임윤택의 결혼식 주례를 맡으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임윤택은 한 방송에 출연해 "울랄라세션이 유명해진 후 이외수 선생님을 뵙게 돼 주례까지 부탁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고 임윤택은 지난 2011년 위암 4기 진단받은 후 울랄라세션이라는 팀명으로 Mnet '슈퍼스타K3'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정식 음반을 발매하며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2월 초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씨와 딸 임리단 양을 두고 있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이다. 고인의 유해는 청아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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