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가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전담반을 구성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가격괴리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1일 물가안정을 위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 간 본격적인 논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TF에는 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대형 유통업체, 민간전문가,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오는 14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TF 운영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 정부 출범을 보름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들의 논의 결과는 박근혜 정부 초기 물가정책의 밑바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채소 하나도 산지에서는 500원 하는데 소비자 가격이 6000원을 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유통구조 왜곡현상을 지적했었다. TF에서는 농산물 외에도 가공식품 등 일부 공산품 유통구조도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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