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에서 열린 폴란드 크라쿠프 소각로 보일러 계약식에 참석한 토마스 베어하임 두산렌체스 COO(오른쪽)와 김학용 포스코건설 상무가 악수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중공업의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가 폴란드에 환경설비용 보일러를 공급한다.두산렌체스는 7일 포스코건설과 폴란드 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들어가는 소각로 보일러 2기와 기자재를 약 3200만유로(약 47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렌체스는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쿠프시로부터 수주한 '크라쿠프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연간 22만t의 생활폐기물을 에너지화할 수 있는 소각로 보일러 2기와 기자재 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 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사용해 연간 9만50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오는 7월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토마스 베어하임 두산렌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수주는 수준 높은 친환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유럽에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은 생활폐기물의 땅속 매립을 법으로 제한하고 있어 향후 5년간 매년 3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등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렌체스는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이 2011년 11월 독일 발전설비업체인 AE&E렌체스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순환유동층 보일러와 탈황설비 등 친환경 발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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