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턱걸이 코스닥..반등 기대株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코스닥 시장이 연초 520선 돌파에 실패, 500선에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이후 5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원에 그치고 있다.으로 거래의 90%를 개인투자자가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신규 상장 종목은 22개에 그치는 등 코스닥 본연의 모습을 잃은 지 오래다.3일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그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최근 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 자금조달을 확대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장초기 중소기업 전용증권시장인 코넥스 개설이 예정됐다.특히 새정부 출범으로 중소기업청 기능 강화와 함께 미래창조과학부 신설로 중소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김 연구원은 "신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와 코스닥 시장의 규제완화는 코스닥시장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코스닥의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이에 플랫폼, 네트워크 등의 통신 및 통신장비, IT소프트웨어 산업이나 미래창조과학부 신설로 IT소프트웨어, 휴대폰,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산업의 자금 및 기술지원이 활발히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아울러 고령화사회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헬스케어(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관련) 산업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문화 콘텐츠 및 미디어 관련 산업은 부가산업 창출 가능성이 높고, 해외에서도 드라마와 음원, 게임 등 한류 문화에 익숙한 글로벌 수요층이 영화, 애니매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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