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PSG와 5개월 단기계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꽃미남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에 전격 입단했다.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컴과 올해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컴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PSG에 오기 위해 예전부터 노력했다. 여러 팀에서 입단 제의가 있었지만 이곳에서 매우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아 파리행을 결정했다"며 "훌륭한 구단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컴은 지난해 12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렸다. 이후 유럽을 비롯해 남미,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중국 등 약 12개 클럽의 입단 제의를 뿌리치고 파리를 새 행선지로 택했다. 단장·감독과의 인연도 파리행에 힘을 실었다. 베컴은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AC밀란에 단기임대된 적이 있다. 당시 AC밀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카를로 안첼로티와 레오나르두는 현재 각각 PSG의 감독과 단장직을 맡고 있다. PGS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공격적 투자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세키엘 라베치, 티아고 실바 등 거물급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베컴의 영입으로 명실상부 화려한 스타군단의 이미지를 더하게 됐다.베컴은 곧바로 PSG의 팀 훈련에 참가한 뒤 이르면 오는 9일 열리는 바스티아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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