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마이크론이 고신뢰성의 대용량, 소형 인공위성용 4G Bits SD램(RAM) 메모리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D램 메모리 모듈은 FLGA(Fine pitch Land Grid Array)와 QFP(Quad Flat Package)의 두 가지 형태로 개발됐다. 대용량, 고신뢰성이지만 칩을 4층으로 적층해 해외의 우주용 메모리 제품보다 FLGA의 경우 약 1/16, QFP의 경우 약 1/6로 작다는 것이 특징이다.하나마이크론은 이번 인공위성에서 사용 가능한 메모리 개발 성공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발사되는 인공위성용 메모리 제품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위성용 메모리 제품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보다 100배 정도 가격이 높아 하나마이크론 외형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공기와 군사용 반도체 제품에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혁 연구소장은 "국내 대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1, 2위를 하고 있지만,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메모리는 자체개발이 어려워 외국업체 제품을 사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연구개발과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메모리 반도체 시장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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