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남미륵사 법흥스님, 설맞이 온정 전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희망복지지원단에 닭 70마리, 떡국 60포(40kg), 이불 20채 기탁

강진 희망복지지원단에 닭 70마리, 떡국 60포(40kg), 이불 20채를 기증한 남미륵사 법흥스님과 강진원 강진군수, 서경봉주민복지과장, 강창구 신도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 군동면 소재 남미륵사 주지 법흥스님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29일 강진군청 희망복지지원단에 닭 70마리, 떡국 60포(40kg), 이불 20채(1천만 원 상당)를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이에 앞서 같은 날 군동면에는 닭 50마리, 떡국 40포(40kg)를 전달하였으며, 지난 28일에도 병영면에 닭 25마리, 떡국 10포(40kg)를 전달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마을 경로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었다. 법흥스님은“중생들과 더불어 기쁨도 슬픔도 같이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2006년부터 쌀 2,000포와 김치 500박스, 이불 50채 등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300여명에게도 장학금 570만원과 컴퓨터 등을 기증하여 나눔의 삶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춥고 경제사정도 좋지 않아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과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기탁을 하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진원 강진군수는 “명절을 맞이하여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웃돕기 활동이 계속 이어져 우리 강진에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며, 훈훈하고 인정 넘치는 설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은 기탁된 닭과, 떡국, 이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 경로식당 등에 전달해 행복한 설맞이를 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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