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일본 맥주' 불티가 난다더니만 결국'

국내 수입맥주 1위 아사히 152만상자 판매 돌파...삿포로·기린도 판매 증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 2010년 12월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소개됐던 일본 프리미엄 맥주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누적 기준 국내에서 판매된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맥주는 14만1380상자(1상자 10L)로 전년(3만562상자) 동기 대비 362.6% 급성장했다.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의 이 같은 인기는 고급 일식주점과 맥주전문점, 대형마트 등에서 일본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데다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도 일본맥주만 따로 전시 할 정도로 제품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의현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부장은 "일본맥주는 고급 일식주점의 확산에 따라 점점 저변을 넓혀가고 있으며, 특유의 깔끔하고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로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라며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는 최고급 유럽산 아로마 홉과 엄선된 맥주보리 맥아를 100% 사용해 우아하고 깊은 향, 부드럽고 고운 크림거품, 텁텁하지 않은 상쾌한 끝맛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이어 "무엇보다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는 신선도 유지를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한 달에 2번 수입하고 최대한 기간을 단축시켜 재고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며 "산토 리 더 프리미엄 몰츠 만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깊고 진한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아사히맥주도 지난해 20% 이상 성장하며 목표 판매량인 150만상자를 돌파, 152만상자를 판매했다.이에 따라 롯데아사히주류는 목표 판매량 돌파를 기념해 2012년 목표달성 자축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원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맥주 인기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공격적 시장확대 정책과 다양한 소비자 판촉, 그리고 철 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20% 이상의 판매 신장세를 이어가는 등 한국 내 수입맥주 판매량 1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매일유업이 수입하는 삿포로 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제휴를 맺고 있는 기린 맥주도 높은 성장세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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