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전력난, 지자체 점심시간도 바꿔

대전 유성구청, 21일~2월22일 점심시간 30분 앞당겨…컴퓨터, 실내조명 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심각한 전력난이 지방자치단체의 점심시간까지 바꿨다.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동절기 전력 최대피크시간대의 에너지수급 안정을 위해 21일부터 에너지사용제한에 관한 공고기간인 다음달 22일까지 점심시간을 30분 앞당긴다.점심시간 변경은 전력피크시간대 전력분산으로 전력대란 등을 막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유성구는 점심시간을 동절기 전력피크시간대(오전 10~12시)인 오전 11시30분에 시작해 12시30분까지 갖는다.구는 점심시간 동안 본청사 직원 500여명의 컴퓨터와 22개 부서 사무실의 실내조명 등을 꺼 전기를 아낄 계획이다.구는 점심·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주민불편이 최소화되게 주요 민원업무는 교대근무 로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공공부문에서 먼저 에너지 아끼기를 솔선수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바꾼다”며 “피크타임 에너지절약에 다른 공공기관, 기업, 주민들도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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