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산물 유통선진지’로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김재길]시·8개 농협 협의체 구성…유통혁신 기반 구축농산물 대외개방 파고가 높아지면서 대외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유통혁신’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가운데 정읍시가 농산물 유통선진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정읍농협을 비롯한 정읍지역 8개 농협(원협,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 포함)과 협의체를 구성, 산지유통센터(AFC) 건립사업을 추진해 왔다.산지유통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되며, 북면 화해리 1만2796㎡(약 3870평)의 부지에 건축면적 4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2014년 완공 예정인 센터에는 선별장과 집하장, 저온저장고 등과 함께 토마토·수박·딸기 등의 선별기도 갖춰질 예정이다.김생기 정읍시장은 “유통센터를 통해 공동선별, 공동브랜드로 출하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출하물량 규모화와 함께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 대형마트와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등에 대한 교섭능력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성껏 기른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이와 별도로 정읍원협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읍원협이 전북도가 공모한 ‘친환경유통조직 육성사업’과 ‘로컬푸드 직거래 유통시설 확충사업’의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친환경유통조직 육성사업은 친환경 농산물 전문 유통조직을 육성함으로써 친환경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판로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저온저장 및 선별장 등의 시설 구축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 교육 및 선진지 견학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또 로컬푸드 직거래 유통시설 확충사업으로 총사업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해 상동에 저온저장고 등을 갖춘 지역농산물 직매장을 개설한다.김재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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