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궈수칭 효과 덕분에 1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 넘게 급등했다. 궈수칭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 주석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외국인 투자 한도를 1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혀 중국 증시 급등을 유발했다. 궈 주석은 외국인 투자를 허용한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를 통한 중국 증시 투자 비중이 1.5~1.6%에 불과하다며 QFII와 RQFII 한도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 그는 또 개인 투자자들도 RQFII를 통해 중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궈 주석의 발언이 전해진 뒤 장중 꾸준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74포인트(3.06%) 급등한 2311.7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32% 급등했던 지난달 14일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선전종합지수도 32.20포인트(3.63%) 급등한 91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신증권이 6.92%, 하이퉁증권이 6.99% 오르는 등 증권주가 급등했다. 민생은행(6.87%) 상하이푸둥발전은행(5.50%) 등 은행주도 큰폭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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