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온라인 지도 클릭하나로 문화유산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특히 동북아 역사문화유산, 세계유산, 천연기념물, 문화재 통계 등으로 구분돼 테마별로 콘텐츠를 확인해 볼 수 있다.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유산 온라인 지도서비스인 ‘문화재공간정보서비스’(//gis-heritage.go.kr)를 확대 개편해 테마별로 유익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문화유산 테마지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테마별로 구분해 단순 위치조회가 아닌 역사적 사실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도기반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 것이다. ‘동북아 역사문화유산’ 지도에서는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우리 민족의 역사적 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중국 동북 3성, 러시아 연해주, 북한지역의 주요 역사문화유산 총 260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실시한 중국지역 한민족 역사연구, 북한과 발해의 문화유산 종합학술연구 성과도 지도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분포하는 우리 민족 역사문화유산을 위성지도 위에서 답사할 수 있게 했다.‘우리의 세계유산’ 지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문화유산의 핵심구역과 완충구역을 지도를 통해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정보서비스와 유네스코 홈페이지의 세계유산목록(World Heritage List)과 연계해 국내외의 우리 세계유산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천연기념물 생태지도’에서는 천연기념물 독수리의 국내외 이동과 서식지 이용실태 연구를 위해 2011년 12월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방사한 독수리의 몽골에서 귀향 경로를 지도상에 날짜별로 살펴볼 수 있다. ‘문화재 통계지도’는 기존 문화재청 주요 통계자료에서 제공되었던 정보를 행정구역별 분포지도로 시각화하여 직감적으로 문화재 통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고고유적 발굴조사 정보와 한·중·일 고인돌 분포현황 등 다양한 콘텐츠의 테마지도를 추가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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