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유헬스고 u-joyful’, ‘서울대 동아리 人‘s TRU’, ‘성현스트링 앙상블’, ‘조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반’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보건소 민원실에 모차르트 교향곡 연주 소리가 울려 퍼졌다. 최근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주민들 앞에서 초?중등학생 14명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성현스트링 앙상블’이 첼로와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 연주로 작은음악회를 열었다.보건소를 찾은 한 주민은 “보건소에서 음악회가 열린다는 것이 참신하게 느껴졌고 어린 학생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져 진료순서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고 말했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2013년에 분기 당 1회씩 보건소 민원실에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관악구보건소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올해 첫 번째 음악회는 18일 ‘조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반’의 현악기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된다.
‘성현스트링 앙상블’ 오케스트라 공연<br />
신영순 조원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연주 실력으로 이웃들과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공연 신청을 했다.특히 올해는 금연클리닉성공자와 암 동우회 회원 등 보건소프로그램 참여자가 금연성공사례발표와 밸리댄스 등 공연으로 함께 참여해 건강음악회로 거듭난다.구는 지난해 6월 매월 1회 낮 12시30분부터 30분씩 보건소 민원실에서 지역 학생과 주민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로 관악구보건소 작은음악회를 열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보건소를 만들어왔다.‘영락유헬스고 u-joyful’의 합창과 현악3중주를 시작으로 ‘서울대 동아리 人‘s TRU’, ‘한국예술종합대학교 K'arts’, ‘주민기타동아리 와저스’, ‘개인 소프라노 이명숙 님’, ‘성현스트링 앙상블’ 등 총 6팀이 작은음악회에 참여해 국악, 오케스트라, 오페라,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쳤다.김인자 보건행정과장은 “보건소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능을 펼치고 이웃과 문화?예술을 함께 나누며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곳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구는 보건소 작은음악회에 참여할 공연팀의 신청을 받아 매월 1회로 늘려갈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