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물동량 1억t 돌파···26년만의 '쾌거'

[평택=이영규 기자]경기도 평택항이 물동량 처리 1억t을 돌파했다. 국내 31개 항만 중 5위권이다. 특히 지난 1986년 항만 출범 후 최단기간인 26년만의 1억t 달성이다. 9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평택항이 지난해 처리한 총 물동량은 1억42만t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전국 31개 국내 항만 중 총 물동량 처리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011년에는 9521만t을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농수산물이 4백61만t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철광석(3666만t) ▲액체화물(3392t) ▲차량(1246만t) 순이었다. 평택항의 물동량 1억t 달성은 전반적인 세계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51만7861TEU를 기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1986년 10월 LNG선박이 처음으로 입항을 시작한 지 26년 만에 1억t을 달성했다"며 "평택항이 다른 주요항만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택항의 물동량 상승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포트세일즈를 강화하고 1대1 마케팅을 통한 물동량 확보와 여객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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