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AI 발생 가능성 최고조… 차단방역 ‘비상’

[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의심가축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등 당부최근 잦은 폭설과 혹한으로 철새 등 야생조류가 먹이를 찾아 축사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 자료 분석 결과, 겨울 철새의 국내 유입 시기는 9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 말에 본격적으로 유입이 증가한다. 최근 3년간 철새 종류는 변화가 없지만 가창오리는 감소했고, 주요 전파 개체로 추정되는 청둥오리와 쇠오리, 기러기 등은 줄지 않아 발생 위험도는 여전히 남아 있다.AI 발생 추정 시기는 야생조류의 경우,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께이고 이에 따른 축산농가 유입 우려 시기는 1월 중순께까지다. 지난 2011년 전국적으로 발생한 총 53건의 고병원성 AI도 1월에 40건(75%)이 집중적으로 나타났다.전남에서도 지난 2010년 12월 해남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직후 2011년 1월 5일 영암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었다.전남도는 당시 잦은 폭설 등이 이어졌음을 감안할 때 기온이 하강하는 1월이 재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전남도는 AI의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 차단방역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AI의 발생 방지를 위해 매일 농장 소독과 함께 외부인이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의심가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전화 1588-4060)해야 한다”고 말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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