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일자리에 20억 유로 투자...국민은 냉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프랑스 제롬 카후자크 프랑스 예산 장관이 2013년 예산에서 고용 촉진을 위해 20억 유로(2조7727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후자크 장관은 이날 유럽1 라디오방송 등에 나와 실업률을 진정시키기 위해 국고 지원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의 지난 3분기 실업률은 10.3%, 청년실업률은 24%로 13년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실업률 증가에 사회적 불만이 치솟음에 따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에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카후자크 장관은 일자리 창출 예산은 현재 예산 범위에서 충당 가능하다며 이번 방안으로 재정적자 증가나 추가 세금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규모 일자리 투자 방안에도 프랑스 국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가 설문조사업체 IFOP에 의뢰해 정부 정책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분의 3이 올랑드의 일자리 공약은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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