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임에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중국의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을 기록해 전달 50.2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MI가 50을 넘어서면 경기가 확장국면임을 뜻한다. 유럽의 경기침체 및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속에서 중국은 그동안 세계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인지 주목해왔다. 이번 제조업 PMI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중국 경제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견들이 늘어날 전망이다.IHS는 보고서를 통해 "경착륙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중국의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으며 경기도 바닥을 쳤다"고 밝혔다.일본 주식시장은 중국 경제지표 호재의 영향에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상승했다.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 오른 9508.26으로 3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토픽스 지수는 0.4% 오른 784.96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미츠이 신탁 은행의 세라 아야코 투자 전략가는 "긍정적인 중국 제조업 지수 때문에 세계 경제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터널 사고 이후 사회 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 기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상하이 종합지수는 한국시간 11시3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20% 하락한 1976.19를 기록중이다.대만 가권지수는 0.38% 상승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지수는 0.31% 오르고 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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