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부채 감당하기 어렵다'-무디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그리스가 유로존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더라도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그리스 현지언론은 미국의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8일(현지시간) 민간 기관이 보유한 그리스 채권의 부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 자료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트로이카로 불리는 국제 채권단은 "그리스 전체 부채의 70% 가운데 두드러진 부분만 줄여준 과시용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무디스는 "그리스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리스가 별 문제없이 재정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무디스는 그리스 부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부채의 일부를 탕감하는 방안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로존 및 국제통화기금은 지난 26일 그리스에 436억유로의 구제금융일 지급하면서, 그리스의 부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낮춰주고, 이자 지급을 미루는 등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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