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투수 김승회를 지명했다.최근 두산으로부터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명단을 넘겨받은 롯데는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승회를 데려오기로 했다. 배명고, 탐라대를 차례로 졸업한 김승회는 2003년 두산에 2차 5라운드 전체 40순위로 지명돼 7년 동안 18승 26패 26홀드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4.04였다. 올해 31세지만 시속 140km 초중반의 묵직한 직구에 수준급 포크볼을 구사한다. 이닝이터의 면모는 덤. 김승회는 올 시즌 생애 최다인 120.1이닝을 소화했다. 이전까지 주로 중간계투를 맡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선발진의 새로운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롯데는 두산으로부터 김승회와 함께 홍성흔의 올해 연봉 200%를 받는다. 앞서 홍성흔은 두산과 4년간 총 31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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