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국어사전으로 창의교육, 감화이야기로 인성교육
전남 함평교육청(교육장 김승호)은 최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관에서 ‘자기주도 학습력 신장과 밥상머리교육’을 주제로 ‘속뜻학습 국어사전’의 저자인 전광진 성균관대 교수와 최병래 전 영암교육장을 초빙, 학부모와 교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함평교육지원청에서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기주도 학습력 신장을 위한 국어사전 보급·활용, 감화이야기를 활용한 밥상머리교육의 이론적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특강을 듣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교육청에서 무료로 받은 국어사전을 학생들과 교사가 직접 수업에 활용하여 효과를 얻고 있는 학교의 사례와 매주 1시간 분량의 감화이야기를 교육청에서 개별 우송받아 활용하여 밥상머리교육을 쉽게 적용하고 있는 가정의 사례를 학부모로부터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김승호 함평 교육장은 “창의성은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길러지며, 바람직한 인성은 어려서부터 지속적인 지도와 배려를 통해 길러진다”며 “가정교육의 바탕 위에 학교교육은 지식교육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하여 창의성의 깊이를 더해주고,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이고 바른 인성을 바란다”고 덧붙였다.자기주도 학습력을 언어 측면에서 접근한 성균관대 전광진 교수는 학력저하의 주요 원인인 독해력 부족 문제를 한자어 중심 교과용어의 어휘능력 계발로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전 교수는 함평교육지원청에서 초3~중3까지 전체 학생에게 국어사전을 보급한 일은 독해력 신장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외국의 사전보급운동의 교육적 성과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밥상머리교육 실천 강의로 인정받고 있는 최병래 전 영암교육장은 “밥상머리교육은 가장 따뜻하고 훌륭한 교실이다”며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칭찬하며, 자존감을 높여주는 지혜로운 어머니가 가장 훌륭한 교사이고 인성교육의 시작은 가정교육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