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더샵 마스터뷰 계약 첫날 견본주택 모습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GCF(녹색기후기금) 유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계약 첫날에만 중대형 아파트 계약률이 50%를 넘어섰다. 최근 송도에서의 분양 성적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일이다.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 계약 첫날 집계 결과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총 459가구 중 231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GCF 유치로 송도 아파트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0월 GCF 유치 확정 이후 송도 미분양 아파트 900여가구가 순식간에 팔려나가기도 했다.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제1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내달 7일 GCF 사무국 인증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는 점도 중대형 아파트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195개국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선 2020년까지 1000억달러의 기후변화 재정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으로 그간 불확실했던 기금규모도 결정된다.조용진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GCF 유치 전 중소형 아파트만 팔리던 송도 아파트 시장을 고려하면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오랜만에 송도 견본주택 인근에 '떳다방'까지 등장하는 등 GCF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지난 14~15일 청약접수를 받은 이 아파트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평균 1.60대 1,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평균 1.8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2~196㎡, 총 1861가구로 구성됐다. 계약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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