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세계적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 Inc.)과 부동산 및 글로벌 인프라 사모투자펀드(PEF) 상품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1899년 설립된 브룩필드는 세계적으로 1700억 달러(약 185조원)의 자금을 27개의 사모펀드를 통해 운용하고 있으며 주요 국부펀드 및 연금펀드, 금융기관 등 115개 이상의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주요 고객이다. 특히 부동산, 재생 에너지, 인프라, 프라이빗 에쿼티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운용사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이번 독점판매 계약을 통해 브룩필드의 글로벌 부동산 및 인프라 PEF를 국내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소개할 상품들은 전세계 부동산 및 인프라사업, 부동산 메자닌 채권(선순위 채권보다 변제순위는 낮지만 수익률은 높은 부동산대출 관련 금융상품) 등에 투자해 중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정진균 AI운용팀 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최근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PEF에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증권이 최근 기관투자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에 PEF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4%에 달했고 이중 '부동산 PEF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23%로 나타났다. 정 팀장은 "대체투자 전략별로 기대수익률과 현금흐름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산군 선정에 있어 판매사의 맞춤형 컨설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브룩필드의 브루스 플랫(Bruce Flatt) CEO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부동산, 인프라 등에 최고의 명성을 쌓아온 브룩필드의 상품을 삼성증권을 통해 제공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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