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 자동발매 화면 두 번 조작으로 ‘척척’

코레일, 4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설치된 모든 역 자동발매기 작동…이용절차 4단계 줄여 쉽고 빨리 발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오는 4일부터 전국 역에 있는 기차표자동발매기 화면조작이 2단계로 줄어 열차승차권 사기가 크게 쉬워진다.1일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승차권 자동발매기 조작회수 줄이기는 기계이용을 사용자중심으로 바꿀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종래 6단계를 거쳐야 기차표를 살 수 있었으나 앞으론 2단계로 준다.이를 위해 코레일은 전국 주요역의 승차권자동발매기 UI(User Interface)와 이용절차를 모두 바꿔 지난달 23일부터 대전, 광주, 부산 등 지방역의 자동발매기를 먼저 작동시킨데 이어 오는 4일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 역의 자동발매기까지 적용한다.코레일은 자동발매기 UI개편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자동발매기를 이용해본 열차승객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을 설문조사했고 국민공모로 사용자가 만든 UI를 뽑았다.자동발매기를 이용하는 열차승객의 93.2%가 당일열차를 이용하는 점을 감안, 기존 6차례의 화면조작에서 2차례로 줄여 승차권을 살 수 있게 첫 화면을 최근 열차순서로 배열하는 등 발권절차를 고쳤다. 최근 열차승차권을 바로 살 때 지금까지는 ①바로구매→②열차/차실 선택→③출발/도착역 선택→④승차열차 선택→⑤승차인원 선택→⑥결제 버턴을 눌러야 했으나 앞으론 ①승차열차선택→②결제로 단순화 된다. 유재영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자동발매기에서 사용자가 이용하기 쉽고 편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해왔다”며 “철도역에서 자동발매기 역할을 강화해 고객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로 물어보면 된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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