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13주 1위' 싸이 눌렀다… '뮤직뱅크' 정상 차지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에일리가 '월드스타' 싸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 무려 13주 동안 1위를 차지하던 '강남스타일'을 밀어내고 '보여줄게'로 정상에 등극한 것.에일리는 23일 오후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신곡 '보여줄게'를 열창했다. 에일리의 마지막 무대가 끝나고 모든 출연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1위가 발표되기를 기다렸다.이때 에일리의 표정에서는 1위에 대한 기대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수 주째 2위와의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정상을 굳건히 지켰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예상 외의 결과였다. 빌보드 7위를 차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대신 에일리의 '보여줄게'가 호명된 것. 에일리는 깜짝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합니다"를 연달아 말했다.'뮤직뱅크' 1위를 차지한 에일리의 '보여줄게'는 디스코 록 장르의 곡. 떠난 여인에게 더 멋진 모습의 나를 보여 줘 후회하게 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에일리의 '반전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에일리, 손담비, 노을, 김종국, 김성규, 현아, B1A4, NS윤지, 보이프렌드, 씨클라운, 더씨야, 주니엘, 피에스타, 디유닛, 빨간 추리닝, 에이젝스, 원더보이즈, 레드에플, 스피카, 오프로드, 백승헌 등이 출연했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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