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상승..모바일게임株 '기지개'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김범수 카카오 대표가 애니팡 등 모바일게임 사업의 해외진출을 선언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52포인트(0.71%) 오른 496.6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3억원, 기관이 241억원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58억원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견인했다. 김범수 카카오 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사업 분야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와이디온라인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게임빌은 8.44%오른 1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4만4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컴투스는 11.61%올랐고 JCE는 11.30%, 조이맥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89%), 운송(-1.38%), 유통(-0.29%) 등은 떨어졌다. 반면 디지털컨텐츠(6.24%), 인터넷(2.04%), 소프트웨어(1.8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파라다이스(1.75%), 셀트리온(0.38%), 동서(2.17%) 등이 상승했다. CJ오쇼핑(-0.63%), 서울반도체(-3.26%), 포스코 ICT(-0.28%)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558개가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375개가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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