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업기술, 필리핀에 전수

한국임업진흥원, 필리핀 농수산자연자원연구개발위원회와 협약…임업기술협력, 임업전문가 및 연구정보 교류

이동섭(왼쪽에서 4번째) 한국임업진흥원장이 필리핀 PCARRD와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펼쳐들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임업기술이 필리핀에 전수된다.14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동섭)은 13일 필리핀 농수산자연자원연구개발위원회(PCARRD, 위원장 Patricio S. Faylon)와 우리나라 임업기술 이전 및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임업기술 협력 ▲임업전문가 교류 ▲연구정보 공유 등 상호협력으로 우호적 관계를 갖고 공동작업의 바탕을 만든다. 이동섭 한국임업진흥원장은 “필리핀과의 상호협력서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 임업기술과 필리핀의 임업기술협력을 통해 임업의 고부가가치를 올리고 시너지효과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필리핀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지역에 우리나라 임업기술을 널리 알려 개발도상국에 대한 산림경영지원 바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국임업진흥원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우리나라 녹화조림 성공노하우를 필리핀에 주기로 하고 REDD(산림전용 방지 및 산림관리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관련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도 갖췄다. 페일론 필리핀 농수산자연자원연구개발위원장은 “필리핀의 산림은 훼손이 심하다”며 “이를 되살리는데 한국의 녹화조림경험과 임업기술협력으로 산림육성에 크게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DD’란?Reducing Emission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in developing countries의 영문 머리글로 ‘산림전용 방지 및 산림관리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를 말한다. UN이 중심이 돼 펼치는 것으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들의 산림파괴와 산림전용 등을 막고 숲을 조성,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는 대신 그에 맞는 투자나 지원을 해준다. REDD는 REDD+, REDD++의 단계로 개념이 발전해가고 있다. 이 개념의 발전은 REDD가 적용되는 범위의 확장을 뜻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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