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등 수도권 입주단지 '전세난 해결사'

반도유보라2.0 입주시작 두달만에 67% 입주율 기록

YBM과 함께하는 단지내 영어마을을 도입해 입주민들로부터 홍응을 얻고 있는 '청라 반도유보라2.0'.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전셋값 급등 속에 집 구하기에 지친 수요자들에게 수도권 입주단지가 '전세난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이어 인천 청라지구는 이 같은 추세를 잘 보여준다. 송도의 GCF 호재와 달리 주목을 덜 받은 청라지구라지만 갈수록 입주율은 높아지고 있다. 청라지구에 공급된 반도건설의 '청라 반도유보라2.0'도 마찬가지다. 지난 8월 중순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단지의 10월 말 현재 입주율은 67%에 달한다.청라 반도유보라2.0은 지하2층~지상 최고 30층 7개동 754가구로 구성돼 있다. 작년 입주한 청라 반도유보라 1차(174가구)와 함께 총 928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 동시분양 당시 최고 22.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평형이 마감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동안 청라 국제도시는 예정된 각종 개발사업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면서 장기 침체의 모습을 보였으나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 중 송도의 국제기구 유치와 각종 개발계획이 현실화되면서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청라에서도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드림타운과 북항 배후단지 개발 착공 등이 호재가 되고 있다.입주자에 대한 파격적 혜택 조건도 입주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반도건설은 분양 계약 조건에 없던 단지내 영어마을 도입을 결정했다. 또 입주 3개월 전부터 현장에 입주서비스센터를 열고 입주예정자의 의견수립 및 입주관련 안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셔틀버스 2대를 제공하는 한편 입주청소비와 아파트 관리자 일부 인건비 지원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46가지 항목을 업그레이드 시켰고 입주예정자가 전세를 요구할 땐 인근 부동산과 연계해 전세를 알선해주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입주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입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입주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통해 감동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라 반도유보라 2.0의 입주기간은 올해 말까지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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