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영양사와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경기도내 학교는 8일 조사당시 277개교에서 9일 기준 399개 교로 대폭 늘었다. 이는 도내 전체 급식학교의 20.1%에 달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파업에 도내 399개 교에서 2900여 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399개 교는 도내 학교급식 실시학교 전체의 20.1%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399개 학교의 급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간편조리로 식단 변경(40개교) ▲빵과 우유 등 제공(147개교) ▲도시락 지참(119개교) ▲단축수업(93개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10월23일부터 11월6일까지 조합원 3만3905명 중 2만5175명(투표율 74.2%)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재적 인원의 과반인 2만2967명(찬성률 91.2%, 재적 대비 67.7%)이 찬성함에 따라 파업을 결정했다. 이들은 ▲'호봉제 시행 ▲교육감 직접고용 ▲교육공무직 법안제정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일단 이날 하루 파업한 뒤 교육당국과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2차, 3차 파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자료를 내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원만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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