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엔씨소프트가 실적부진에 유상증자 루머까지 더해지며 12% 급락,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설을 부인한 상태다. 8일 오후 2시2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2만6500원(12.68%) 빠진 1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장 중 18만3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현재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 삼성, 미래에셋, 우리투자, 한국 등이 올라있으며 외국계 역시 4만2729주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 퍼지고 있는 유상증자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현금자산 4000억원, 김택진 대표 개인 현금 6000억원, 자사주 200만주(4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 필요성은 없는 상태"라며 "전날 김택진 대표의 인수합병(M&A) 지연 코멘트로 유증 현실화 가능성은 더욱 없다"고 말했다.이어 "기대 이하의 블레이드앤소울 매출 등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4분기 어닝모멘텀, 길드워2·리니지 등 아이템 매출 지속, 내년 중국 블소 모멘텀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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