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타타자동차 2Q 순익 11%↑.. 예상 밑돌아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인도 최대 자동차기업 타타자동차가 유럽 경제위기 여파로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다.타타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2012회계연도 2분기(7~9월) 실적발표를 통해 순익이 208억루피로 전년동기 188억루피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전문가 예상치 243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재규어랜드로버(JLR)의 순익 기여분은 3억500만파운드로 전년동기 1억7200만파운드에 비해 늘었다.유럽 자동차시장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유럽 시장 주력인 고급차브랜드 재규어의 판매량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랜드로버의 판매 증가세는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둔화됐다. 이에 따라 랄프 스페스 JLR 최고경영자(CEO)에게도 다소 구식 스타일인 재규어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랜드로버 모델의 매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미툴 샤 카르비스톡브로킹 애널리스트는 "고급 럭셔리자동차 브랜드라 해도 불황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라면서 "향후 JLR의 유럽·중국·영국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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