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원 특허청장, 직원자녀들에게 자필편지

수능응시생 48명에게 아몬드, 찹쌀떡, 비타민C세트 등 합격기원 선물세트도 집으로 보내 격려

대입수능응시생들에게 자필 격려편지와 합격기원선물을 보낸 김호원 특허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대입수능시험(8일)을 앞둔 일부 특허청 직원자녀들이 김호원 특허청장의 편지와 선물을 받고 깜짝 놀랐다. 아빠, 엄마가 다니는 직장의 상사인데다 직접 손으로 쓴 것이어서 어리둥절한 것이다.김호원 특허청장은 직원들 자녀 중 올해 수능시험을 치는 수험생 48명에게 ‘수능 합격기원 선물세트와 자필편지’를 각자 집으로 보내 화제다.합격기원선물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에서 집중력을 높이면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 아몬드, 찹쌀떡, 비타민C세트 등이다.특히 김 청장은 자필로 “수학능력시험에서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기를 특허청 전 직원이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편지도 선물꾸러미 안에 넣었다.특허청장 선물을 받은 직원 A씨는 “자녀의 이름으로 직접 배달해준 수능선물을 받고 가족들이 모두 놀랐다”며 “직장에서 부모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까지 알려주는 기관장의 자상한 정성에 감동했다”고 말했다.한편 김 청장은 올 5월 초에 취임하면서 ‘소통의 스킨십경영’을 강조하며 아랫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애쓴다. 지난달 특허청 배구대회 때 선수로 뛰기도 했고 지난 8월 찜통 무더위 땐 대전지역 재래시장에서 산 복달이 과일을 돌리기도 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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