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온라인 보험자회사 설립 긍정적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위원회가 기존 종합보험사의 자회사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정지원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7일 "IT기술 발달 및 텔레마케팅 채널에 대한 수요증대에 따라 기존 종합보험사가 특화된 형태의 보험사를 자회사로 설립할 경우 신규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달 말 교보생명이 신청한 인터넷 전문 보험사 'e-교보생명보험'의 보험업 예비허가 승인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정 국장은 "인터넷 등 IT를 활용한 전문 보험사 설립 허용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험료 인하경쟁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금융위는 다른 보험사와의 형평성 유지 또는 정책적 필요성을 고려해 종목 추가도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다만 동일자본의 복수허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기업과 자회사간 판매채널과 보험종목이 중복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e-교보생명이 교보생명과 같은 판매채널을 보유하거나 동일한 보험상품을 구비해서는 안된다.금융위는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자본확충 여력과 불완전판매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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