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韓 개발원조 규모, 3년내 2배로 확대'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김황식 국무총리는 6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앞으로 3년 내 지난해보다 두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라오스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제2세션 지정발언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ㆍ금융위기로 제약이 적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ODA를 늘리거나 최소한 기존 공약만큼은 지켜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이튿날 세션에서 김 총리가 이 같이 밝힌 건 최근 국제개발협력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ODA의)주체와 재원, 협력방식의 면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새로운 개발협력 패러다임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어 한국의 예를 들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교육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려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한 국가의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해 주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협력대상국이 개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과 시민사회와 같은 민간분야와 함께 개발협력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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